2026년 3월 글
-
당신의 AI는 아첨하고 있다 — Agent Harness가 필요한 이유
"superpowers가 왜 좋은지 설명하지 못했다. 그냥 결과물이 달랐다."
-
RAG는 Silver Bullet이 아니었다 — 72%가 실패하는 이유
Oncall 대응 수순서를 RAG로 자동화하면, 엔지니어의 새벽 3시가 달라질 거라 믿었다. 모델을 바꾸고, chunking을 바꾸고, 몇 달을 투자했다. 정해율은 70%에 도달하지 못했고, 프로젝트는 파기됐다.
-
구글 TurboQuant — 메모리 반도체의 "딥시크 모먼트"인가, 다음 랠리의 서막인가
AI가 메모리를 6분의 1만 먹는다면, 메모리 칩은 6분의 1만 팔리는 걸까? 구글 연구진의 논문 한 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수조 원을 증발시켰다. 그런데 이 공포는 정확한 것인가, 아니면 2025년 1월 딥시크 쇼크의 데자뷰인가?
-
토큰 수로 평가받는 시대 — AI 활용을 측정하는 법을 우리는 틀리고 있다
"당신이 이번 분기에 소비한 토큰은 2,100억 개입니다." OpenAI의 어느 엔지니어가 받은 리포트다. Meta는 직원의 AI 소비량을 인사평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같은 주, Anthropic이 발표한 연구는 정반대를 말한다 — 숙련된 사용자일수록 AI에 덜 맡긴다.
-
복제당해도 살아남는 에이전트의 조건
경쟁사가 당신의 에이전트를 복제했다. 프롬프트도 같고, 모델도 같고, 기능도 같다. 그런데 사용자가 안 떠났다. 왜?
-
AI Native는 AI를 많이 쓰는 게 아니다 — 일하는 방식을 다시 발명해야 하는 이유
팀에 Claude Code를 도입했다. 한 달 뒤 코드 생성량은 3배가 됐다. 그런데 제품 출시 속도는 변하지 않았다. 회의는 여전히 주 5회이고, 기획서는 여전히 구글 독스에 쌓이고, 코드 리뷰는 여전히 병목이다. 무엇이 잘못된 건가?
-
구테흐스는 지지했다, 미국은 거부했다 — UN AI 허브 유치, 첫 주의 성적표
3월 10일 유치 선언, 3월 17일 6개 UN 기구와 LOI 서명. 한국의 글로벌 AI 허브 외교가 첫 주를 마쳤다. 성적표는 예상보다 좋다. 구테흐스가 지지했고, 6개 기구가 협력의향서에 서명했고, 스위스 대통령이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 그런데 한국이 "함께 주도하겠다"고 내세운 미국은, UN AI 거버넌스 자체를 **찬성 117 대 반대 2로 거부한…
-
GEO 시대의 현실 — AI는 당신의 사이트를 인용하고 있는가?
SEO를 열심히 해서 검색 1페이지에 올랐다. 그런데 ChatGPT는 당신의 사이트를 모른다. 2026년, "검색에서 보인다"와 "AI에게 선택된다"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었다.
-
AI First의 명과 암 — "누구에게" 맞느냐가 핵심이다
"AI First가 실패했다"도, "AI가 사람을 대체한다"도 절반만 맞다. Klarna는 AI로 700명을 줄였다가 다시 뽑고 있고, Microsoft는 코드의 30%를 AI로 쓰며 6,000명을 줄이고 있다. 같은 기술인데 결과가 갈린다. 핵심은 "AI를 쓰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누가"** 쓰느냐다.
-
UN AI 허브를 한국에 — 건물을 유치하는 것인가, 규칙을 쓰는 것인가
트럼프가 66개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고, UN 예산이 84% 삭감되고, 제네바의 국제기구들이 대이동을 시작했다. 이 혼란 속에서 한국이 "UN AI 허브"를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2026년 3월 10일, 김민석 총리의 공식 선언. 그런데 질문 하나. **한국이 유치하려는 것은 "건물"인가, "규칙을 쓰는 권한"인가?**
-
2026년 프론트엔드 테스트의 정답 — Vitest + Testing Library + Playwright, 그리고 Next.js 생태계의 현재
Jest의 시대가 끝나고, Vitest가 새로운 기본값이 되었다. 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어떤 테스트 도구를 쓰느냐"가 아니라, "프론트엔드 생태계 전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느냐"에 있다. 2026년, 개발자들이 실제로 선택하고 있는 조합을 데이터와 커뮤니티 논의를 기반으로 정리한다.
-
"구현이 쉬웠기에 유혹을 거절할 수 없었다" — 60년 전 고백이 AI 시대에 울리는 이유
2026년 3월 5일, 기술 뉴스에 두 가지 헤드라인이 나란히 올라왔다.
-
1959년 모스크바의 정렬 문제에서 2026년 Amazon 장애까지 — Tony Hoare가 남긴 것들
1959년, 스물여섯 살의 영국 청년 토니 호어(Tony Hoare)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 있었다. 콜모고로프 연구실에서 러시아어-영어 기계번역을 연구하던 그에게 하나의 실무적 문제가 주어졌다. 러시아어 단어를 사전 순서로 정렬해야 했다.
-
Verification Loop — AI 에이전트 시대에 가장 과소평가된 패턴
"Reasoning Effort를 최대로 올리면 되는 거 아닌가?" GPT-5.4 프롬프트 가이드는 정반대를 말한다. 가벼운 검증 루프가 무거운 추론보다 낫다고. 그리고 Claude Opus 4.6은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스스로 검증 루프를 돌렸다.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죽었는가 — GPT-5.4 가이드가 조용히 선언한 것
GPT-5.4 프롬프트 가이드를 읽고 나서 깨달았다. OpenAI는 "프롬프트를 잘 쓰는 법"이 아니라 "시스템을 설계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Andrej Karpathy는 이미 말했다 — "LLM은 CPU, 컨텍스트 윈도우는 RAM, 당신의 역할은 OS."
-
랍스터를 키우는 사람들 — OpenClaw 현상이 보여주는 AI 에이전트의 진짜 의미
한 달 전 VPS에 OpenClaw를 설치하고 "이거 그냥 Claude Code GUI 버전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그사이 중국에서는 1,000명이 줄을 서고, NVIDIA는 NemoClaw를 만들고, Tencent는 WorkBuddy를 출시했다. 그리고 Claude Opus 4.6은 자기가 시험 당하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
Claude Code 심층 가이드 — 자동 업데이트의 비밀과 Remote Control 완전 정복
Claude Code가 2026년 개발자 도구의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표면적인 기능만 활용하고 있다. 자동 업데이트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Remote Control은 왜 게임 체인저인지 — 이 글에서 Claude Code의 숨겨진 메커니즘을 파헤쳐본다.
-
"내 AI 회의론자 친구들은 다 미쳤다" — 2,826개의 댓글이 보여주는 개발자 사회의 균열
2025년 6월, 보안 업계의 전설이 Hacker News에 수류탄을 던졌다. "AI에 회의적인 내 친구들은 다 미쳤다." 2,356포인트, 2,826개의 댓글. 개발자 사회는 둘로 쪼개졌다. 그리고 그 균열은 아직도 벌어지고 있다.
-
AI 군사화의 최전선 — Anthropic vs Pentagon, 그리고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
2026년 2월의 마지막 주, AI 역사상 가장 극적인 72시간이 펼쳐졌다. Anthropic이 Pentagon의 "모든 합법적 사용" 요구를 거부하고, 같은 날 OpenAI가 그 자리를 채웠으며, 미국 정부는 자국 AI 기업을 공급망 리스크로 지정했다. 해커뉴스에서 관련 세 개 포스트가 총 5,687포인트를 기록한 이 사건은 단순한 계약 분쟁이 아니다.…
-
인터넷이 단일장애점이 되었다 — 클라우드 의존 리스크의 SRE 해부학
"자가치유 시스템이 자가파괴 시스템이 되는 순간, 우리는 자동화의 역설과 마주한다."
-
WikiTok — 위키백과를 틱톡처럼 스크롤하는 시대, 무엇이 바뀌는가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알고리즘 없는 앱이 바이럴이 되었다. 위키백과의 950만 문서를 틱톡처럼 넘기는 WikiTok은 "둠스크롤링의 반대편"을 꿈꾼다. 2시간 만에 AI로 만들어진 이 작은 웹앱이 던지는 질문은 생각보다 크다.
-
AI 시대, 질문하는 법이 달라졌다 — 프롬프트가 바꾼 사고의 지형
Claude Code를 쓰기 시작한 뒤, 나는 문장이 길어졌다. 코드를 짜달라고 말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리하는 시간이 늘었다. 그리고 어느 날 서점에서 시집을 집어 들었다. AI는 나의 사고를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
-
IDE의 황혼 — AI 코딩 에이전트 시대, 개발자는 IDE를 떠나고 있는가
VS Code를 마지막으로 연 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IntelliJ 라이선스 갱신 메일이 와도 무시한다. Claude Code가 터미널에서 모든 걸 해결하기 시작한 뒤, IDE는 내 워크플로우에서 조용히 사라졌다. 그런데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
CLI 르네상스 — AI 에이전트 시대, 터미널이 다시 세상의 중심이 된 이유
GUI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AI 에이전트에게 버튼을 클릭하라고 시킬 수는 없다. 2026년, 개발자들이 사랑해온 CLI 도구들이 AI 에이전트의 "손과 발"이 되면서, 터미널이 다시 소프트웨어 개발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
CLI의 귀환 — Google Workspace CLI(gws)가 보여주는 "Agent First CLI" 시대
2026년, Google이 Gmail·Drive·Sheets·Calendar를 하나의 커맨드라인으로 통합했다. 그런데 이 CLI의 진짜 사용자는 인간이 아니라 AI 에이전트다. 출시 3일 만에 GitHub 스타 14,500개, Hacker News 1위 — CLI가 돌아왔다. 다만,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이유로.
-
1.2TB 멀티미디어 아카이브를 AI로 검색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이 방송국 아카이브에서 '버블경제'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시점은 언제인가요? 그 전후로 보도 논조가 어떻게 변했나요?"
-
1.2TB 멀티미디어 아카이브를 AI로 검색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이 신문에서 김정은이 처음 등장한 시점은 언제인가요? 그 전후로 보도 논조가 어떻게 변했나요?"
-
2023년부터 현재까지, AI 툴의 등장과 진화: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23가지 툴
작성일: 2026년 3월 대상 독자: 어떤 툴이 어떤 흐름에서 나왔는지 파악하고 싶은 개발자
-
Streamlit은 어디까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을까?
**대상 독자**: Python으로 데이터 앱을 만들고 있는 분, Streamlit을 "일단 써봤다"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은 분
-
승진하지 않은 중년 엔지니어에게 — 리더가 되지 않아도 괜찮은 이유, 데이터로 말한다
20년 근속상을 받은 날, 나보다 20살 어린 동료가 리더로 승진했다. 축하한다고 말하면서도 가슴 한쪽이 묘하게 쓰렸다. 이 감정은 비정상인가? 라깡, 에릭슨, 그리고 70년간의 종단연구가 말하는 답.
-
RAG의 정밀도가 낮아서 고민하는 회사에게
"우리도 RAG 해봤는데… 생각보다 별로더라고요."
-
인프라는 깔았는데 선수가 없다 — 한국 AI 정책, 무엇이 빠져 있는가
예산 10.1조원, GPU 26만개, AI 기본법 시행. 숫자는 화려하다. 그런데 한국산 프론티어 AI 모델은? AI 유니콘은? 글로벌에서 쓰이는 한국산 AI 서비스는? "기반을 깔았지만 경기를 뛰는 선수가 없다."
-
국무회의를 보며 생각한 IT 조직의 '열린 경영' — 벤처 CTO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들
정치인이 아니라 조직 운영자의 눈으로 보았을 때, 공개 국무회의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CTO의 성장은 기술적 깊이에서 조직적 넓이로 나아가는 여정이다.
-
인간인지 Agent인지 알 수 없는 시대 — "API First"의 다음, "Agent First"의 세계
우리 웹사이트의 "고객"이 바뀌고 있다. 2025년, 전체 웹 트래픽의 과반이 봇이 된 지금, 다음 고객은 브라우저를 든 인간이 아니라 API를 호출하는 AI Agent일 수 있다.